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불거진 ‘비속어 논란’ 관련해 야권이 ‘외교참사’라고 맹공하자, 전 정부가 중국 정부에 ‘한복은 우리 문화’라고 똑바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이것이야 말로 ‘외교참사’라고 반격했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文정부, 中이 ‘한복‘ 인정했다더니… 실제론 ‘한복은 중국 것이자 한반도 것’>이란 제목의 TV조선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2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당시 개최국인 중국의 56개 민족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이 한복을 입고 등장해 논란이 인 데 대해 문재인 정부가 ‘중국이 한복을 한국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진화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매체는 “중국 측은 외교 통로를 통해 ‘중국 조선족과 한반도 양측은 복식 등 공통의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한반도의 것이며 또한 중국 조선족의 것’이라는 유사한 취지로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배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실책한 것은 바로 잡아야지요?”라며 “한복은 우리 옷이다. 왜 우리 옷 우리 문화라고 똑바로 대응 못했나”라고 전 정부에 물었다.
이어 “외교참사라고 사과해야 할 거짓말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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