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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밥’ 바지·양말 차림 연쇄 강도범이 경찰에 체포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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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3 17:58:09 수정 : 2022-09-23 2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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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 즐겨 입던 ‘스펀지밥' 바지‧양말’이 결정적 증거 돼
경찰, 페이스북 장터서 같은 바지 발견·잠복…현장서 체포
범인의 집에서 발견된 ‘스펀지밥’ 바지와 양말. 오클라호마 교도소 제공. 뉴시스

 

한 연쇄 강도범이 눈에 잘 띄는 바지를 입는 바람에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이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증거는 목격자들이 범인이 입었던 ‘스펀지밥’ 바지를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연쇄 강도 용의자 에드워드 프라이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훔친 물건을 팔려고 시도하다 거래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에드워드를 잡게 된 결정적 단서는 그가 평소 즐겨 입었던 ‘스펀지밥 바지’였다.

 

지난 7월부터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여겨지는 연쇄 강도 사건이 5건 발생했다. 모든 집의 문은 같은 방식으로 박살 나 있었으며, 비슷한 종류의 가전 도구와 총기류가 도난당했다. 

 

용의자를 목격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범인은 스펀지밥 바지와 양말을 신고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경찰은 해당 증언을 바탕으로 장물이 올라오곤 하는 페이스북 장터를 예의주시했다. 그리고 머지않아 스펀지밥 바지가 구석에 노출된 거래 글을 확인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잠복해 강도 용의자인 에드워드 프라이스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에드워드는 스펀지밥 바지를 입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에드워드의 집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은 후 그의 집에서 다수의 도난품, 그리고 스펀지밥 바지와 양말을 발견했다.

 

경찰 측은 “용의자의 집은 깊은 저 바닷 속 파인애플에 있지는 않았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2급 절도죄로 법정에 서게 된 에드워드는 이 농담에 웃을 수 없게 됐다.

 

경찰은 에드워드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다는 판단 하에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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