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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준에 시장 변동성 커질듯…필요시 시장 안정 조치"

입력 : 2022-09-22 10:11:11 수정 : 2022-09-22 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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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개장 직후 1,40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한국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나타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연준의 정책금리 0.75%포인트(p)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향후 금리 전망과 제롬 파월 의장 발언 등이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이날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수준을 4.4%로, 내년 말 금리 수준을 4.6%로 조정했다. 지난 6월 점도표의 3.4%, 3.8%에서 대폭 올려잡았다.

이에 따라 연준은 앞으로 남은 두 번(11월·12월)의 FOMC에서도 '빅스텝(0.5%포인트 인상)'과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도 FOMC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재는 "당분간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면서 큰 폭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이 계속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미 연준의 정책금리 긴축의 폭과 속도에 대한 기대변화, 달러·엔·위안화 등 주요국 통화의 움직임,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에 따른 단계별 비상계획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정부와 긴밀히 공유·협력하고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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