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처음>
“엄마를 하는 게 처음이라 어려워”, “부족해서 미안해 우리 딸”
<나의 처음>
어머니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어머니를 수술실에 모셔다 드리고,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간호를 하며 딸로서 처음 해본 일들이 많았다. 어머니를 웃게 만들기, 식사하시는 것을 아주 오래 지켜보기, 맛있는 것을 사 드리기, 양말을 신겨 드리기... 시간이 흘러 어머니는 회복하셨고 우리는 병원을 떠날 수 있었다. 처음이라 서툴지만 우리의 처음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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