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사우나를 매개로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사우나 손님 2명과 기존 확진 손님들의 가족·지인 4명, 종사자 1명 등 7명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 손님 1명 확진 이후 누적 감염자는 32명으로 늘었다. 손님 22명, 종사자 4명, 확진자의 가족·지인 6명이다.
사우나는 오는 14일까지 폐쇄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1일 이후 방문객들이 보건소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전날 대전에서는 22명이 확진됐다. 나흘 연속 20명대이다. 최근 1주일간은 총 154명으로, 하루 22명꼴이다. 전날 확진자 가운데 60대 1명은 충남대병원 응급실로 입원 후 숨졌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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