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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황교안에 경고, 특검 연장 거부하면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입력 : 2017-02-17 13:01:14 수정 : 2017-02-17 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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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대해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의 분노에 마침내 사법부가 응답했다. 결국 국민의 힘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경고한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막고 특검 연장을 거부하는 행위를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문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연한 일이지만 힘든 일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 처벌, 재벌 적폐 청산의 한고비를 넘었다. 특검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사익을 위한 정경유착 이제 끝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다시 시작이다. 박 대통령은 특검 조사를 받아들여 법 앞에 진실을 고하고 죄과를 책임져야 한다"고 한 뒤 황 권항대행에게 특검 연장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삼성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근대적 기업경영과 결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 전 대표는 "적폐청산의 과제, 이제 정치가 제 역할을 하겠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길을 쉬지 않고 가겠다"고 사상 첫 삼성그룹 총수 구속뒤 자신의 임무를 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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