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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안톤 옐친 사망… 누구인가

입력 : 2016-06-20 09:42:34 수정 : 2016-06-20 09: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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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해온 배우 안톤 옐친이 향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옐친은 '스타트렉 다크니스' '알파 독'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훈남 배우로, 19일(현지시간) 그의 차량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

옐친의 친구들은 이날 샌 페르난도 밸리에 위치한 옐친의 자택에서 숨져있는 그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 발견 당시 옐친은 그의 차량과 벽돌로 된 우편함 기둥 사이에 끼어 숨져 있었다. 

차량의 엔진은 계속 돌고 있는 상태였고, 기어는 중립에 있었다. 경찰은 타살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지만, 그가 왜 자신의 차량 밖에 있었는지 조사를 통해 밝혀낼 계획이다.

사망한 옐친은 오는 8월 국내 개봉 예정인 '스타트렉 비욘드'(감독 저스틴 린)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저스틴 린 감독은 "편히 쉬길. 너의 열정은 모든 사람 곁에 살아 숨 쉴 것"이라며 SNS에 애도의 글을 남겼다.

고(故) 안톤 옐친은 198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갓난아기 때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부부였던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11세였던 2000년 NBC 인기드라마 'ER'로 데뷔한 옐친은 2001년 '하트 인 아틀라스'에서 안소니 홉킨스의 상대역을 훌륭히 소화해내 주목 받았다. 성인이 돼서는 '터미네이터 4', '스타트렉'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구가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영화 '밀그림 프로젝트'(2015)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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