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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 올린 류현진 "경기전 불안했으나 막상 나가니 아무 문제 없었다"

입력 : 2014-09-01 09:14:40 수정 : 2014-09-01 09: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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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만의 복귀전에서 14승을 건져 올린 류현진(27·LA 다저스)는 "사실 경기에 나가기전 다시 아프면 어떻게 하나고 조금 걱정했으나 막상 던지니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오른쪽 엉덩이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류현진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14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부상 이후 첫 경기인 만큼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면서 "오늘도 늘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준비했다"고 했다.

투구 수 84개로 많지 않았음에도 8회 교체된 것에 대해 류련진은  "돈 매팅리 감독이 잘 판단할 것 같다"고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부상 이후 첫 등판이었는데 몸 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아픈 부위도 없었고 평상시와 똑같았다. 불안한 생각도 없었다.

- 오늘 경기는 어땠나.

▲몇일 쉬어서 그런지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다.

- 오늘 커브가 매우 좋았다.

▲ 다른 날보다 좋았다. 커브의 각도 좋았다. 체인지업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모든 구질이 괜찮았다.

- 부상 이후 첫 경기라 심적 부담은 없었나.

▲ 부담보다는 부상 후 첫 경기에서 또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외에는 없었다.

- 복귀 준비를 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점은.

▲ 투구하기 전까지 아프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투구하고 시뮬레이션 게임하면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복귀 부담은 없었다

- 부상 이후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 없었다. 아팠다고 해서 따로 준비하는 것은 없다. 늘 하던 대로 했다. 오늘도 똑같이 준비했다.

- 투구 수가 적었는데 교체됐다.

▲ 감독님께서 잘하신 것 같다.

- 부상 이후 첫 경기에서 오히려 더 잘 던졌다. 쉬는 게 도움이 됐나.

▲ 한 번씩은 (쉬는 것이)괜찮다고 생각한다. 너무 길게 가지 않으면 모든 투수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와 같은 14승을 올렸다. 올해 몇 승까지 예상하나.

▲ 승리를 생각하지 않고 나간다. 마운드에 올라 선발투수가 해야 할 일만 생각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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