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미급수지역으로 급수 불편을 겪던 중구 안영동·구완동 등 15개동 681가구 1430명의 주민들에게 내년까지 상수도 보급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당초 매년 3∼4개 미급수지역을 선정해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적으로 상수도 보급을 추진하고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2014년까지 10여년을 앞당겨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금년도에 미급수지역 현장조사 및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소요사업비 69억여원을 확보하고, 내년에 상수도관 38.5㎞를 매설하는 상수도 급수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상수도보급률 100%로 완료하기 위한 모든 제반절차를 세밀하게 준비하여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노후관 교체 등 시민들에게 안전한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시외곽 미급수지역 45개동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수원 부족에 의한 식수난과 지하수 오염에 의한 급수 불편을 해소해왔다.
대전=임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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