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가 내년 서울 종로와 전남 여수에 신규 호텔 2곳을 개관한다. 기존 호텔의 객실과 부대시설도 새롭게 단장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호텔을 총 14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호텔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호텔은 기존 호텔의 브랜드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선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산 인수 및 개발을 추진하고, 프로젝트 리츠(REITs)를 통해 자산 보유와 운영을 분리하는 사업 구조를 마련했다.
서울 종로에 들어서는 10번째 호텔은 2019년 준공된 232실 규모의 4성급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이다. 지난 6월 자산 인수를 완료했으며 내년 1월부터 브랜드 전환 공사를 거쳐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인사동과 광화문광장, 북촌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
11번째 호텔은 전남 여수의 427실 규모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 호텔'이다. 지난달 자산 인수를 완료하고 브랜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첫 호남권 진출로, 관광객과 기업 행사 수요 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향후 청라와 안동 등으로도 호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호텔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객실층 일부를 전환해 약 380평 규모의 신규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럭셔리 웰니스 스파와 고급 일식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오는 12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조선 팰리스 투숙객의 80% 이상은 해외 고객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지난달 스위트 객실 리뉴얼을 마치고 90㎡ 규모의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객실도 개선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최대 500명을 수용하는 그랜드볼룸을 전면 개편해 약 3년에 걸친 주요 시설 리뉴얼을 마무리했다.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2027년은 호텔 사업이 새로운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10년 이상 축적한 운영 경험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호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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