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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에서 흉물 논란’ 창원 빅트리… 시민 아이디어로 오명 벗나? [지방자치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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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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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됐으나 당초 조감도와 다른 모습으로 완성돼 ‘흉물’ 논란에 휩싸였던 경남 창원 대상공원 ‘빅트리’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발판 삼아 대변신에 나선다.

 

창원시는 2028년 하반기를 목표로 근본적인 시설 개선에 착수하며 애물단지가 아닌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원 대상공원 ‘빅트리’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창원시 제공
창원 대상공원 ‘빅트리’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창원시 제공

 

2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대상공원 빅트리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총 190건의 접수작 중 최종 8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해 공간의 미래를 그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높이 40m 빅트리 상부 옥상 정원의 인공 나무를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원통 모양의 ‘실내 전망 시설과 카페’를 조성하는 제안에 돌아갔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던 ‘전망 기능 강화’ 방향과도 일치한다.

 

이 밖에도 우수상에는 빅트리 외형을 꽃잎 형태로 감싸거나 설계 과정에서 누락된 상부 나무를 드론 빛으로 재현하는 구상안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접근성을 높이는 기차 형태 차량 도입과 옥상 하늘정원 조성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빅트리는 당초 싱가포르의 유명 관광 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참고해 성산구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상징 시설로 야심차게 추진됐다.

 

그러나 착공 이후 자연재해 취약성 우려 등에 따른 설계 변경으로 상부 메인 조형물과 가지 구조물이 대거 제외되면서 완공 후 흉물 논란 지적이 일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개선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공유재산심의회 등 법적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나아가 장기적인 시설 개선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1층 공간을 활용한 미술품 전시와 인근 축제 연계 등 단기 활성화 방안도 병행 추진해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빅트리 개선을 위해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제안을 충분히 반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고 방문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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