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전염병·도핑검사소 화학물질 유출 등 특화 훈련도 병행
한국마사회(KRA·회장 우희종)가 소방용 드론을 활용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자회사·협력업체와 공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8일 과천소방서와 함께 본관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훈련에는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대형화재와 전력·통신 장애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훈련은 본관 지하 1층 기계실에서 가스폭발로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상황 전파와 대피 유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현장 대응 및 복구 절차를 수행하며 부서별 임무와 지휘·보고체계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소방용 드론을 투입해 화재 현장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접근이 어려운 구역의 초동조치 역량을 점검했다. 현장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공유해 재난 상황에서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마사회시설관리와 3개 협력업체도 훈련에 참여해 현장 안전조치와 역할 분담, 상황 공유 절차를 확인했다. 소속 직원뿐 아니라 협력업체 종사자까지 아우르는 공동 대응체계를 점검해 재난 발생 시 현장 안전관리의 공백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말산업 특성을 반영한 훈련도 진행됐다. 말 전염병 발생과 도핑검사소 내 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 사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가정해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소화기·소화전 사용과 심폐소생술을 알리는 ‘소·소·심’ 안전캠페인도 병행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안전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기본 가치”라며 “유관기관과 자회사·협력사와 함께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한국마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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