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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 건축수업…중구, ‘청소년 우수 건축물 탐방’ 운영 [지금 우리 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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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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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 건축물이 청소년들의 생생한 배움터가 된다. 현직 건축사와 함께 지역 내 우수 건축물을 둘러보며 해설을 듣고 관련 분야의 진로를 탐색한다.

 

중구 건축가와 함께하는 ‘우수 건축물 탐방’ 행사 포스터. 중구 제공
중구 건축가와 함께하는 ‘우수 건축물 탐방’ 행사 포스터. 중구 제공

중구는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건축가와 함께하는 우수 건축물 탐방’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등학생 대상 탐방은 관내 11개 고등학교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다음 달 3일과 7일 두 차례 진행한다. 학생들은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도서관을 찾아 건축물의 설계 특징과 시공 과정, 공간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

 

탐방은 건축물 외관 감상에서 시작해 설계 의도와 공간 쓰임을 이해하고 자유롭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구 건축사회와 서울건축산책 운영위원회가 함께하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건축사들이 코스를 개발하고 해설을 맡는다.

 

지난 23일 열린 첫 탐방에는 관내 중학생 20명이 참여해 경동교회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둘러봤다. 경동교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평소 외부인에게 잘 개방하지 않는 예배당의 문을 열었다.

 

학생들은 붉은 벽돌로 쌓은 경동교회의 외관과 안으로 걸어 들어갈수록 예배 공간이 드러나는 동선을 살펴봤다. DDP에서는 알루미늄 패널로 완성한 곡선과 경계 없이 이어지는 공간을 둘러보며 서로 다른 건축 방식과 설계 의도를 비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우리 주변의 건축물을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는 경험은 교실에서 얻기 어려운 특별한 배움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구의 다양한 건축문화 자산을 통해 지역을 새롭게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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