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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 글로벌 양대 엔진 기술 확보…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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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s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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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원천기술사인 윈지디(WinGD)의 엔진을 생산한다. 기존 에버런스(Everllence)에 이어 윈지디와도 계약을 맺으면서 세계 선박용 추진엔진 시장을 양분하는 두 업체의 엔진을 모두 생산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마린엔진 CI. HD현대마린엔진 제공
HD현대마린엔진 CI. HD현대마린엔진 제공 

31일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 28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윈지디와 선박용 2행정 추진엔진 제작·판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유정대 HD현대마린엔진 대표이사와 피터 크라헨뷔엘 윈지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생산 가능한 엔진 종류도 늘어난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암모니아, 액화석유가스(LPG), 메탄올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하는 윈지디의 이중연료 엔진이 추가된다. 선박마다 사용하는 연료와 필요한 엔진이 다른 만큼 조선소와 선주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마린엔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114억원,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3.8%, 197% 증가했다. 엔진 인도 대수가 늘고 이중연료 엔진 매출 비중이 높아진 영향이다.

 

HD현대마린엔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종합 선박 엔진 제조사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제품군 다각화를 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국내외 조선소의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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