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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발협, 포스코 노사 갈등 ‘포항지역사회’ 공동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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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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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양측 면담 추진, 지역 경제·사회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포항지역발전협의회 긴급 이사회 후속 대응, 28일부터 노·사 접촉 시도

포스코 노사 간 임금·단체교섭 결렬과 파업 예고와 관련, 경북 포항지역사회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2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 노사 갈등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논의하고, 노사 양측 면담과 지역 주요 경제·사회단체 간 협력 추진을 의결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포스코 노사교섭 결렬과 관련해 지역경제의 파급 영향을 우려해 2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제공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포스코 노사교섭 결렬과 관련해 지역경제의 파급 영향을 우려해 2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제공

협의회는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면 철강산업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물류·운송업계,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노사 양측을 각각 만나 입장을 듣고 지역사회의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상공회의소와 향토청년회, 청년회의소 등 지역 주요 단체와도 협력해 공동 대응 방안에 나설 계획이다.

 

회장단은 28일부터 노사 양측 및 관련 단체와의 접촉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교섭 진행 상황과 면담 결과를 검토해 협의회의 공식 입장과 후속 조치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이칠구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포스코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이자 포항경제의 근간으로, 포스코의 미래는 곧 포항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익은 존중받아야 하며, 기업 역시 근로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고 책임 있는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지발협은 노사 어느 한쪽의 편에 서기보다 지역경제와 시민의 입장에서 상생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단순한 우려 표명이나 성명 발표에 그치지 않고 노사 양측과 직접 소통하고, 지역의 주요 경제·사회단체들과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포항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여러 사회단체가 각자의 영역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협의회가 먼저 손을 내밀고 이들 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고, 공동의 해법을 만들어 가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금은 노사 모두가 지역사회의 우려를 깊이 헤아리고, 대립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때"라며 "포항지역발전협의회도 포항경제의 안정과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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