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6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가 농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안전망 역할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정부 농산물가격안정제와 연계해 지원 품목과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10년간 3100농가에 139억원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격 변동성이 큰 노지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농산물의 주 출하기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떨어지면 차액의 90%를 보전하는 방식이다.
도는 2016년 가을배추와 가을무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한 뒤 지원 품목을 8개로 늘렸다. 현재 가을무·가을배추·양파·마늘·노지감자·건고추·생강·대파를 지원하고 있다.
품목별 누적 지원액은 양파가 1787농가에 11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늘 338농가 14억원, 노지감자 484농가 4억원, 가을무 156농가 4억원, 생강 128농가 3억원 순이었다. 올해는 양파·마늘·건고추·노지감자를 계통출하한 528농가에 모두 43억원을 지급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정부 제도와 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해 농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한 이중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 범위를 고려해 자체 사업의 품목을 조정·확대하고,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개편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 제도와 연계해 지원이 닿지 않는 품목을 최대한 줄이고 농가 경영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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