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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협업·체험형 마케팅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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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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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주류 해외 유통망 확대
AI 활용한 업무혁신·음주운전 방지장치 안내 등 활동 다변화

주류업계가 브랜드 협업과 해외 유통망 확대, 디지털 기술 활용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아티스트를 앞세워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한편 프리미엄 주류의 해외 판로를 확대한다. 

 

팀 카발란 3기 두 번째 캠페인 ‘뽐’ 김현철 바텐더, 노준성 바텐더. 골든블루 제공
팀 카발란 3기 두 번째 캠페인 ‘뽐’ 김현철 바텐더, 노준성 바텐더. 골든블루 제공

27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의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는 글로벌 팝 아티스트 로제를 새로운 브랜드 협업 파트너로 선정했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음악과 문화를 활용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려는 시도다. 로제는 조니워커 블랙을 활용한 시그니처 칵테일 ‘트위스트 오브 썸싱 하이볼’을 선보였다. 해당 칵테일은 서울 주요 바에서도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조니워커는 지난해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와 협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로제와 손잡고 음악과 디자인, 문화 영역으로 브랜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유명 인물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과 콘텐츠에 아티스트의 개성을 반영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국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화요는 면세 유통망을 활용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화요는 지난 26일 롯데면세점과 국산 프리미엄 증류주의 국내외 유통 확대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면세점 전용 상품 개발과 해외 유통망 확대, 프리미엄 고객 대상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화요는 지난 5월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 입점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일본과 베트남, 호주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화요는 면세점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타이완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의 브랜드 캠페인 ‘팀 카발란’ 3기 두 번째 주자로 서울 서촌의 바 ‘뽐’을 선정했다.

 

이번 캠페인은 한 바에서 오너 바텐더와 헤드 바텐더가 각자의 개성을 담은 칵테일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두 바텐더는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1을 활용해 서로 다른 스타일의 칵테일을 개발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칵테일 제조 과정과 바텐더들의 이야기도 공개할 예정이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바와 바텐더, 콘텐츠를 활용해 제품의 특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하면서 제품 자체뿐 아니라 이를 경험하는 공간과 콘텐츠도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내부 업무혁신과 책임음주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전사 AI 업무혁신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AX리더 육성과정’ 1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8~9월 관리직군 임직원 26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과제 26건을 발굴했다.

 

영업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AI 플랫폼과 상권 분석 도구, 계약서 검토 프로그램, 보고서 자동 생성 도구 등이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하이트진로는 우수 과제의 현업 적용과 부서 간 확산을 추진하고 후속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2024년 AI 기반 시장 분석 체계를 도입하고 2025년부터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

 

오비맥주는 한국도로교통공단,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대리운전 기사를 위한 음주운전 방지장치 사용 안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장치 작동부터 호흡 측정, 결과 확인, 차량 시동까지 제품별 사용 절차를 담았으며, 대리운전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 ‘티맵 대리’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음주운전 방지장치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시행에 맞춰 대리운전 기사의 장치 사용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비맥주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관련 제도의 정착과 책임음주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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