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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IPO 공식화에 뉴욕증시 들썩… 나스닥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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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열풍 시험대… 투자심리 반등, 반도체지수 2.82%↑
테슬라 5.2%↑, 석달만에 최고치… 이번주 빅테크 실적·FOMC 주목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대표 주자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신청서 제출 소식에 기술주가 반등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앤트로픽. EPA 연합뉴스
앤트로픽. EPA 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42포인트(0.28%) 오른 52,361.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3.09포인트(0.70%) 오른 7,676.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4.04포인트(0.83%) 오른 26,169.38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앤트로픽이었다.

'클로드'의 개발사인 앤트로픽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식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앤트로픽은 이번 IPO를 통해 기업 가치를 최대 2조달러(약 2조700조원) 평가받아 1천억달러(약 133조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미 증시 데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월가에서는 거대 기술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 비용에 비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더디다는 'AI 거품론'이 대두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였다.

그러나 앤트로픽이 공개한 IPO 서류는 이러한 우려를 반박하며 그간 AI 투자 열풍의 실효성을 가늠할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서류에 공개된 앤트로픽의 탄탄한 재무구조에 주목했다.

DA 다비드의 길 루리아 기술 연구 총괄은 "앤트로픽은 수익성이 좋은 기업"이라며 약 1천130억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점은 이번 IPO가 자금 압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충분한 자금을 쥐고 여유로운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대형 투자은행(IB)인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들도 앤트로픽의 공시가 "IA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바클레이즈의 투자 의견 상향과 스페이스X와의 인수·합병(M&A) 가능성 부각에 힘입어 5.21% 급등했다.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도체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도 2.82%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AMD는 2.80%, 마이크론은 2.98%, 엔비디아 2.39%, 브로드컴은 2.33% 각각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09% 올랐다.

반면 AI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최대 95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고 밝힌 메타 플랫폼은 1.88% 내렸다.

또한 브라질 대통령 결선 투표에서 좌파 성향의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브라질 증시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인 EWZ가 19.82% 급락했다.

다만 시장에선 이번 주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거대 기술기업들의 연이은 실적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남아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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