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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해킹 피해 2091명 추가 확인… 미래에셋생명, 보험권 최초 고객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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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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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킹 피해가 발생한 KB국민은행에서 2000명이 넘는 추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미래에셋생명에서도 보험권 최초로 고객 정보가 유출돼 금융당국이 긴급점검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26일 외부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 인원이 2091명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달 2일 해킹 사고를 확인해 발표한 지 24일이나 지나 추가 피해가 확인된 것이다. 추가 유출 인원 중 고객과 임직원은 각각 1631명, 460명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유출 인원은 기존 119명에서 2210명으로 늘었다. 다만 새로운 해킹 공격으로 인한 정보 유출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서울 시내의 한 KB국민은행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 시내의 한 KB국민은행의 모습. 연합뉴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초기에 완벽하게 (사고 규모를) 파악하지 못해 진심으로 고객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와 고객 보호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도 이날 홈페이지에 “25일 일부 시스템의 이상 증상을 확인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해 긴급 대응 중”이라고 안내했다.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업권에서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로 당국에 신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커는 미래에셋생명의 시스템에서 약 41개 파일을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인터넷주소(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금융감독원도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고객 정보 보호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 안전과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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