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8000명 청년 유출 대응 선제 투자
나주 전력기술교육원장 공석 해결도 촉구
한국폴리텍대학이 광주에 반도체 공정 실습시설인 ‘미니팹’ 구축을 구상 중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회에서 연내 사업 확정과 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나주·화순)은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폴리텍의 지역별 반도체 투자 불균형을 지적하고 광주 반도체종합교육센터(미니팹)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신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폴리텍이 운영 중인 반도체 특화 훈련시설 5곳(안성·성남·아산·청주·이천)은 모두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돼 있는데 반해 호남권에는 한 곳도 없다.
충남 아산캠퍼스의 경우 총사업비 296억원을 투입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파운드리 종합실습관을 추진 중이지만, 광주 구축 사업은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예산도 미확정된 상태다.
이에 신 의원은 시설 설계부터 클린룸 조성, 장비 도입까지 3~4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팹 가동 시점에 맞춰 지역 청년이 취업하려면 선제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청년 인구는 약 10만8000명에 달한다.
아울러 신 의원은 23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 개원한 나주 전력기술교육원의 원장직이 1년 5개월 동안 공석으로 방치된 점도 지적했다. 실행을 이끌 기관장이 부재한 상태에서는 정책 발표나 협약도 효과를 내기 어렵다며 조속한 원장 임명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정부와 폴리텍 측에 광주 미니팹의 연내 구축 방침 확정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연차별 예산을 담은 ‘호남권 반도체 인력양성 종합계획’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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