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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코스피 급락, 이재명정부 무리한 증시 부양의 ‘비싼 청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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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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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6일 전날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에 대해 “이재명정부의 무리한 증시 부양 정책이 초래한 결과”라고 비판하며,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결정의 배경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한때 9000까지 돌파했던 코스피는 단 4개월 만에 5500선으로 주저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지금 상황은 이재명정부가 초래한 정상의 비정상화 결과”라며 “주식시장이 겪는 혼란의 원인은 증시 부양을 국정 목표로 세우고, 증시 부양에 올인한 이재명정부의 비정상적인 주식시장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코스피 8000 돌파에 대해 비정상의 정상화 결과라고 자평했다”며 “지금 이 상황도 비정상의 정상화 상황인가”라고 꼬집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결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졸속으로 도입하고, 국민연금 리밸런싱을 억지로 유예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증시를 부양시킨 비싼 청구서가 날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영끌을 틀어막고 주식 빚투(빚내서 투자)는 사실상 장려하면서 코스피 부양 총력전을 펼친 결과, 주식시장을 카지노 도박장으로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연금이 올해 초 리밸런싱 유예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는 “제때 리밸런싱을 안 하는 바람에 하락장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못 하고, 국민의 노후 자금이 입게 된 손실도 더 커진 것”이라며 “지난 7월 주가 폭락 당시 국민연금기금 181조원이 증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 노후 자금을 정권 쌈짓돈처럼 증시 부양에 동원하는 건 중대한 범죄”라며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배경과 책임에 대해 향후 국정조사와 특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규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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