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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다가 '날벼락'… 대구 마트 천장 일부 무너져 수십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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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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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장을 보러 온 시민들로 붐비던 마트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쯤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마트에서 내부 천장 마감재 등이 일부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0일 오전 10시 16분께 대구 북구 한 마트 천장이 무너지며 수십명의 경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현장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0일 오전 10시 16분께 대구 북구 한 마트 천장이 무너지며 수십명의 경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현장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이 사고로 마트 내부에 있던 시민 66명이 자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피 과정 등에서 총 36명이 찰과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 중 부상 정도가 심한 9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굉음과 함께 천장 잔해가 쏟아져 내리며 순간적으로 수십 명이 잔해에 깔리거나 가해를 입은 듯한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구조 차량 18대와 인력 55명을 현장에 즉시 투입했다. 사고 발생 5분 만인 오전 10시21분쯤 현장에 도착한 선착대는 인명 구조 작업과 함께 집중 검색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 구역을 중심으로 두 차례에 걸쳐 정밀 인명 검색을 벌였으나, 다행히 추가 매몰자나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마트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현장 안전 조치를 취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구조·수색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당국은 건물 노후화나 마감재 부실시공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구조물 파손에 따른 구체적인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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