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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한글 배움, 감동이 되다"…전북도, 한글날 큰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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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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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공모전 수상작 전시·상영
문해 학습자 편지 낭독에 감동

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운 성인 문해 학습자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도민들이 직접 만든 한글 작품을 나누는 자리를 열었다.

 

제580돌 한글날인 9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6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큰잔치’에서 편지쓰기·체험수기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제580돌 한글날인 9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6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큰잔치’에서 편지쓰기·체험수기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도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큰잔치’를 개최했다.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기고 배움의 기쁨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한 공모전 수상작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은 짧은 영상과 성인 문해 학습자들의 편지, 문해교육사들의 현장 경험을 담은 체험수기 등이 출품됐다. 도는 심사를 거쳐 선정한 우수작에 상장을 수여하고 작품을 전시·상영했다. 한글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에게는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배우 이혜지가 성인 문해 학습자들의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편지에는 자녀와 손주, 친구 등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이 담겼다. 늦은 나이에 한글을 익히며 배움의 기쁨을 찾은 학습자들의 이야기는 한글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짧은 영상 공모전 수상작 상영에 이어 성악가 김경은·심태섭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공모전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이 한글의 아름다움과 배움의 성과를 함께 나눴다.

 

전북도는 짧은 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도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개하고 한글 사랑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늦은 나이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은 학습자들과 그 곁을 지켜 온 문해교육사들의 이야기가 이번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도민이 한글의 가치를 누리고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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