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문건 사진을 놓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특검 이태한)으로부터 수사 상황을 따로 보고받고 있는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선관위 특검팀이 “(해당 문건의) 기재 내용과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공개 반박했다.
선관위 특검팀 김진우 특별검사보는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의 SNS에 공개된 ‘일일 종합상황 보고’ 문건 기재 사항과 관련해 선관위 특검팀은 기재 내용과 경위를 알지 못한다”며 “특검팀은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특검보는 이어 “앞으로도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독립적으로 수사에 임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 대통령이 전날 엑스(X)에 공개한 문건에 선관위 특검팀의 투표용지 재검표 관련 내용이 있다며 대통령이 특검 수사 상황을 따로 보고받은 것 아니냔 공세를 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해당 내용은 선관위 특검팀이 투표용지 검증을 연기함에 따라 ‘집회 참가자들과의 마찰 우려가 해소됐다’는 경찰청 치안상황보고에 기초한 것이라며 “선관위 수사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경찰청이 특검 수사 상황을 보고한 것이라면 더더욱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대통령 보고 문건 전체를 공개하고 보고 경위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달 7일 공식 출범과 함께 수사를 개시한 선관위 특검팀은 17일 중앙선관위와 지역선관위 9곳 등 총 10곳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본격화했다. 최근에는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 조치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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