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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글로컬대학 탈락 1년째 법인·대학본부 갈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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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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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퇴진·총장 사퇴를…” 총궐기 대회
총학생회는 불참 “정상화까지 중립 지킬 것”

전주대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는 교수와 직원, 졸업생 등이 30일 학내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차종순 이사장 퇴진과 류두현 총장 사퇴를 촉구했다. 글로컬대학 사업 탈락 이후 1년째 이어지는 법인과 대학 구성원 간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총학생회는 이번 집회와 거리를 두고 중립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주대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원회가 30일 오후 고내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이사장과 대학본부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주대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원회가 30일 오후 고내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이사장과 대학본부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주대 정상화를 염원하는 구성원 및 졸업생 일동’은 이날 오후 4시30분 대학 학생회관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법인과 대학본부의 대학 운영을 비판했다.

 

이들은 투쟁 선언문에서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탈락한 지 1년이 지나는 동안 이사장이 약속한 대학 지원은 하나도 지켜진 게 없다”며 “이사장은 기부금 유치 등 대학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월급만 챙기고 있고, 총장은 법인의 눈치를 보며 대형 국책사업에 도전할 교직원조차 모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종순 이사장은 대학 사유화 음모를 중단하고 즉각 퇴진하라”며 “류두현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도 대학 운영 파행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법인과 대학본부에 구성원에 대한 사과와 투명한 대학 운영, 학생 중심의 재정 투자를 촉구했다.

 

이번 갈등의 배경에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둘러싼 법인과 대학 구성원 간 이견이 자리하고 있다.

 

전주대는 지난해 호원대와 연합 형태로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에 신청하면서 관련 중요 사항을 공동 심의·의결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그러나, 대학 이사회가 해당 정관 개정안을 부결했고, 전주대는 지난해 9월 글로컬대학 사업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이후 교수회는 이사회의 결정이 대학 발전을 가로막았다며 법인과 대립해왔다.

 

이날 투쟁 선언문에는 교수회가 벌인 설문에서 ‘차종순 이사장 연임 반대’ 97.7%, ‘류두현 총장 불신임’ 94.3%가 나왔다는 주장도 담겼다.

 

반면, 총학생회는 이번 총궐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중립을 선언했다. 총학생회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총궐기대회는 학생회와 상관없다”며 “학내 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중립을 지키며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최근 학교 법인과 간담회를 한 사실도 공개하며 “법인은 글로컬대학 사업과 관련한 행보가 학교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인과 대학본부, 비대위에 학내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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