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분 과시하며 북·미 대화 손짓
강경화 “北 관련 美와 긴밀 협력”
국내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북한 지뢰 폭발 사고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내보였다.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북한은 왜 가질 수 있나’라는 질문에 “다른 대통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내 친구다. 그는 트럼프를 좋아한다”며 “나는 전 세계에서 그가 좋아하는 유일한 사람이고, 나도 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김 위원장)에게는 핵 능력이 있다. 매우 상당한 규모의 핵”이라며 “내가 있는 한 그(김정은)는 괜찮을 것”이라고도 했다.
친분을 강조하는 데 더해 김 위원장의 신변 안전까지 시사하며 정상회담 재개를 위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 회동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두 정상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19년 6월 판문점에서였다.
이와 관련, 강경화 주미대사는 이날 워싱턴 스미소니언 국립초상화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및 국군의날 리셉션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북한 정책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한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메시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로서 한국 정부는 페이스메이커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미국과 북한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 대화가 재개되면 이를 관련국 간 협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토대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체제로 전환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멸칭’과 헤이트스피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29/128/20260929519104.jpg
)
![[데스크의눈] 진정한 민생·개혁 대통령 요건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4/128/20260414521104.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가을을 유혹하는 시인, 박인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15/128/20260915518025.jpg
)
![[오늘의시선] 대법관 재제청 갈등, 관용과 자제로 풀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4/01/30/128/20240130518749.jpg
)







![[포토] 김유정 '눈부신 등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29/300/20260929513645.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