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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C 이상 가격 급등에… 스테이블코인 안정성 논란 [코인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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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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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부족 탓 투자자들 피해
전문 시장조성자 도입 등 지적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의 이상 가격 급등 현상으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면서 스테이블코인 상장과 거래 과정의 불안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거래소의 자체적인 안정성 강화 노력과 전문 시장조성자(MM) 도입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30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업비트에 상장된 JPYC의 가격이 기준가보다 3배 넘게 오른 현상은 유동성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JPYC는 4개 네트워크(이더리움·폴리곤·카이아·아발란체)를 통해 유통되는데, 업비트는 상장 초기 JPYC 발행 물량 비중의 7% 수준에 불과한 이더리움 네트워크만 지원했다. 공급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업비트가 초기 수요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지점이다.

노리타카 오카베 JPYC 대표는 업비트 상장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점도 사태를 제때 수습하지 못한 원인으로 언급했다. 다만 거래소는 선행매매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거래지원 관련 정보를 발행사에 미리 알리지는 않는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국제정보보호대학원)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스테이블코인 상장과 유통 관리 체계를 다시 살펴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에 한해선 좀 더 강화된 유동성 확보·거래 모니터링 기준이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MM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MM은 지속해서 매수·매도 호가를 공급해 차이를 좁히고 얇은 호가로 인해 가격이 급격하게 움직이는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지만, 주식시장과 달리 가상자산시장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비해서라도 제도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이 극히 적은 알트코인의 유동성을 MM을 통해 채우는 것이 적합한지는 논쟁점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MM이 필요하며, 시범적으로 운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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