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AI·반도체 시험인증 역량 강화…세계가 인정하는 국가대표 기관으로”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신임 원장을 맞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KTL은 제17대 김선기 신임 원장이 공식 취임해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9년 9월29일까지로 3년이다.
김 원장은 강원도 횡성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대학원에서 정보통신기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약 28년간 산업통상부와 관련 전문 기관에 몸담으며 산업·통상·에너지 전반의 정책 수립과 운영을 총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전문가이다.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과 자원안보정책과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총괄기획국장 등을 거쳤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과 한국도시가스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첨단산업, 바이오, 환경, 수소, 에너지, 무역진흥 등 산업기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원장은 경남 진주 본원에서 간소하게 열린 취임식을 통해 업무를 시작하며 올해 기관 창립 60주년이자 독립법인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KTL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과 산업의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국가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3대 핵심 추진 방향으로 △미래 성장산업 선도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강화를 약속했다.
정부의 국정과제에 발맞춰 K-방산,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검증 난이도가 높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첨단 산업기술 분야의 시험인증 역량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신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신속히 입증하여 국내 산업의 혁신 성장을 앞장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협력망을 한층 더 강화한다.
현재 전 세계 60여개국 190여개 기관과 맺고 있는 협력체계를 정비하고, 중남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중동 등 신흥 성장 시장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국내 수출 기업들이 해외 시험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겪는 막힘과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방침이다.
국민 생활 안전과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공공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방산·보안 및 산업현장 안전 관련 인프라를 지속해서 늘리는 한편 지역별 특화산업 발전을 밀착 지원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경영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산업과 기술이 급변할수록 신기술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기업의 수출길을 열어주는 KTL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진다”며 “첨단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우리 기업의 세계 진출을 도우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 대표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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