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0일 장초반 미국 국채금리 고공행진에도 저가 매수세와 반도체 대형주 반등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 넘게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11포인트(0.99%) 오른 6938.9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66포인트(1.06%) 상승한 6943.47로 출발한 뒤 7000선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6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15억원, 160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도 미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17%), 나스닥종합지수(-0.09%)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29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도 5.621%까지 치솟아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원유 수출 재개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48% 내린 배럴당 89.38달러로 마감했다. 앤트로픽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이 호재로 작용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32%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까지 약세를 보였던 국내 반도체 ‘투톱’이 장초반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5% 오른 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72% 뛴 181만3000원을 기록하며 180만원선을 회복했다. SK스퀘어(2.77%), LG에너지솔루션(0.85%)도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2포인트(1.39%) 뛴 861.6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12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기관은 각각 84억원·7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5.55%)를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4.05%), HLB(2.99%), 에코프로비엠(2.83%), 에코프로(2.66%), 원익IPS(2.61%), 레인보우로보틱스(2.04%), 리노공업(1.63%), 알테오젠(1.28%)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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