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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 반발에 ‘코스닥 승강제’ 도입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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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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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시행서 하반기로
거래소 “4분기 공청회 시작”

침체된 코스닥 시장을 살리기 위해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코스닥 세그먼트’ 제도가 내년 하반기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본래 내년 1월 시행이 목표였으나 업계 의견 수렴 등을 위해 제도 도입이 미뤄지게 됐다.

29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행사에서 최지우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세그먼트 제도를 내년 중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기조연설에 나선 변제호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코스닥 시장 개편을 내년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8일 오전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s 2026)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8일 오전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s 2026)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세그먼트는 일반 코스닥 기업이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면 가칭 코스닥 ‘셀렉트(Select)’로 올라가고, 부실기업은 가칭 ‘관리군’으로 구분해 코스닥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이날 구체적인 코스닥 세그먼트 제도의 계획 및 편입 종목 기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7월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내년 1월부터 코스닥 세그먼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제도 도입이 6개월 이상 미뤄졌다. 일정이 연기된 데에는 벤처 업계의 반발을 의식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융위와 거래소는 당분간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최 상무는 “올해 4분기 공청회를 시작으로 의견 수렴과 규정 개정을 거쳐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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