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미국나스닥100 ETF’도 5000억 돌파
반도체 레버리지로 몰렸던 자금 이동 영향
올해 국내 증시가 전례 없는 호황과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미국 대표지수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기준 국내 상장 ETF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은 4조8611억원으로,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포함한 국내 상장 ETF 전체에서 가장 많다. 상반기에는 국내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상품을 중심으로 개인 자금이 유입됐으나, 하반기 들어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개인 순매수 규모가 크게 늘었다. 7월1일 이후 개인 순매수는 1조6727억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1개월(8월31일~9월28일) 기준으로도 447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S&P500 ETF’가 개인 순매수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장기·분산투자 수요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3년 연속 개인 순매수 1위라는 기록이 국내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자산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품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나스닥100 ETF’도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날 기준 ‘ACE 미국나스닥100 ETF’의 누적 개인순매수액은 509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미국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금융주 제외)으로 구성돼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플랫폼 등 글로벌 혁신 기업의 장기 성장성을 보고 나스닥100 ETF를 꾸준히 매수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 대표 성장주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데다, 연금계좌를 활용할 경우 세금 이연에 따른 절세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어 장기 자산배분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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