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비상’ 선언 추미애 의중 반영
“경기 근무 인연…재정위기 극복 최선”
경기도는 제38대 행정1부지사에 하종목(55) 전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을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하 신임 부지사는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실·국장들과의 티타임을 시작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인사는 최근 세수 부족과 빚보증 부담으로 ‘재정 비상’을 선언한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중앙정부와 지방 현장을 두루 거친 ‘재정통’을 전면에 배치해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하 부지사는 1999년 행정고시 제4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행안부에서 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추진단장, 지방세정책과장, 지방재정국장 등 재정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어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과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을 역임해 지방행정과 지역경제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다. 하 부지사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경기도 농정과장과 교육협력과장으로 재직하며 현장을 경험했다.
하 부지사는 첫날 간부들과의 만남에서 “과거 경기도에서 근무했던 인연이 있다”며 “행안부 지방재정국장 등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실·국장들과 함께 도의 재정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임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같은 날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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