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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소년 정신건강 경고등… ‘위센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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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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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육청, 설립·운영안 보고회
병원형 모델 설립 타당성 강조
“학업·치료 연계 지원체계 시급”

충북 청소년 정신건강 지표가 전국 최상위권 수준의 위험 신호를 보이면서 ‘병원형 위(Wee)센터’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28일 국제교육원에서 ‘병원형 위(Wee)센터 설립 타당성 및 운영방안’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질병관리청의 2026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를 보면 도내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44.6%로 2020년(35.9%)보다 올라 전국 2위(전국 평균 41.3%)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7.2%로 2020년(25.2%)보다 상승해 경기·제주와 함께 전국 1위였다.

교육부의 2025년 정서행동 위기실태자료에서는 도내 ‘관심군’ 학생 비율이 2023년 5.4%에서 2024년 6.0%로 늘어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중학교 1학년은 관심군 7.9%, 자살위험군 2.4%로 학교급 중 가장 높았다.

통계청의 2024년 사망원인 통계 기준 충북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6.8명으로 전국 평균(24.6명)을 웃돌았다. 도내 10대 자살 사망자는 2022년 14명, 2023년 19명, 2024년 17명이다.

연구진은 조기 개입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기존 학교·교육지원청 중심 상담체계만으로는 고위기 학생의 위기 개입과 회복 지원에 한계가 있고 입원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치료와 학업 병행이 어려워 학업 중단 위험이 크다고 진단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신건강 위기학생이 제때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배움을 이어가며 학교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와 교육이 함께하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연구 결과와 현장 의견을 검토해 설립 여부와 운영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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