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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앤트로픽 CEO 첫 백악관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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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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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속도조절 갈등 관계 개선 주목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을 업계 화두로 제시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와 이를 정면으로 비판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동하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왼쪽), 아모데이
트럼프(왼쪽), 아모데이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모데이 CEO는 이날 밤 워싱턴 백악관에서 비공개 단독 만찬을 가졌다. 두 사람의 일대일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액시오스는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해 마련한 국빈 만찬에 일정이 겹쳐 아모데이 CEO가 참석하지 못하자 직접 그를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낮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열린 골프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 아모데이 CEO와 저녁식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AI 속도조절과 관련한 논의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아모데이 CEO는 지난 12일 기고문을 통해 AI를 통제할 수 있는 안전성 연구가 AI 역량 발전을 따라잡을 시간을 벌기 위해 개발의 속도를 늦추자고 제안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AI 속도조절론이 ‘사기’이자 중국만 이롭게 하는 방안이라며 비판하는 데에 선봉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취재진에 아모데이 CEO의 우려를 인정한다면서도 “우리는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수조 달러 규모의 엄청난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왜 우리가 그것을 포기해야 하는가”라며 개발 속도를 늦추는 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앤트로픽이 미국 국방부와 대립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이어왔던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만남에 눈길이 쏠린다. 그간 긴장 관계였던 미 행정부와 앤트로픽 간 해빙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외신은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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