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행선지로 전통시장 찾아
민주화 이후 최연소 장관 기록을 세운 이소영(41)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겠다”며 현장에서 정책의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의 대부분이라 해도 과장이 아닌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을 담당하는 부처의 수장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일해야 할지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임명된 장관 중 2014년 43세로 여성가족부 장관이 된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의 최연소 장관 기록을 깼다.
이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부지런히 듣되 특정 이해관계에 갇혀 민원을 해결하듯 일하지는 않겠다”며 “국민 전체의 유익을 기준에 두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일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업무 방식도 예고했다. 그는 “어떻게 일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을 잃지 않겠다”며 “때로는 울퉁불퉁해 보이더라도 필요하다면 틀을 깨고 부딪치며 역동적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성에 따르기보다 관성을 깨는 장관이 되고 싶다”며 “부족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취임 후 첫 행선지로 전통시장을 찾았다. 그가 오전에 방문한 경기 수원시 남문시장은 영동시장, 못골시장 등 인근 시장들이 상권 공동체를 형성한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지난해 중기부 백년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곳이다. 이 장관은 영동시장 내 전국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임원진 등과 차담회를 갖고 민생경제 회복 및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못골시장으로 이동해 성수품 및 민생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구입한 물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통시장이 지역 주민의 생활공간을 넘어 지역경제를 이끄는 활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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