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연간 1만4872명 ‘고의적 자해’…네이버 등 민관 힘모아 생명존중 연합 전선 구축

입력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10대부터 40대까지 사망원인 1위가 ‘고의적 자해’로 나타난 가운데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기관이 힘을 모아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네이버를 필두로 한 8개 기업은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대대적인 생명존중 캠페인에 돌입했다.

 

날로 심각해지는 자살률 수치에 경각심을 갖고 일상 속 안부 묻기를 통해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짜려는 목적이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 인구 10만명당 29.1명 사망, 통계가 보여주는 위기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는 국내 자살률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는 무려 1만4872명에 달하며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9.1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명 증가한 수치로 6.6퍼센트 늘어난 결과다.

 

전체 사망원인 중 5위 규모지만 연령별 세부 지표는 더욱 심각하다. 10대부터 40대까지 청년과 중장년층 모두에서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고 50대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해야 할 세대의 비극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졌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 치지직과 게임라운지까지 투입한 네이버의 전방위 대응

 

심각한 위기 상황에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의 파급력을 적극 활용해 온라인 캠페인의 축을 맡았다.

 

네이버는 10일 메인 페이지에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일 배너를 노출하고 오는 16일까지 자살예방주간 공익배너를 연이어 건다.

 

특히 1040세대가 집중적으로 머무는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네이버 게임라운지에도 같은 배너를 동시에 띄운다.

 

검색 메인 화면을 넘어 게임 방송 시청 공간까지 생명존중 메시지를 침투시켜 고위험군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또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안부가 궁금한 사람과의 추억”을 묻는 질문을 띄워 이용자가 직접 글을 쓰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게 하는 참여형 글쓰기 캠페인도 병행한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 야구장 전광판부터 소주병까지, 8개 기업도 일상 파고들기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8개 기업과 기관이 대규모 연합 캠페인을 벌인다.

 

한국철도공사는 전국 주요 역사에 생명존중 포스터와 스티커를 부착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각각 공공임대주택과 일반 건물의 승강기 모니터에 공익광고를 송출한다.

 

통신사 KT는 스포츠 경기장 전광판에 공익광고를 내보내며 위기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한 자살예방센터 실무자가 직접 시구와 시타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알리는 소주 109만병과 맥주 10만병을 유통하며 보드람치킨은 치킨 상자에 도움 정보를 인쇄해 배달한다.

 

스트리밍 플랫폼 숲은 자살유족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전용 콘텐츠를 제작한다.

 

정윤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심각한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기관이 캠페인에 참여한 데 대해 깊은 감사하다”면서 “위기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꼭 필요한 도움 정보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2023년부터 이어진 기술 기반 예방 시스템 고도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제15조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민간과 협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3년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예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자살 관련 기사로 인식한 콘텐츠에는 댓글과 추천 기능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자살예방 안내 배너를 강제 노출해 모방 심리를 원천적으로 억제한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거주지 인근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서도 대면 상담 지원이 가능하다.

 


오피니언

포토

나나, 시스루 파격 의상으로 볼륨 몸매 과시…매혹 눈빛
  • 나나, 시스루 파격 의상으로 볼륨 몸매 과시…매혹 눈빛
  • 송혜교, 도시적인 분위기
  • 정려원, 소녀 같은 분위기
  • 한지은, 파격 숏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