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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서 ‘한동훈’ 두고 충돌…“청문회 넣자” vs “혼자 잘 노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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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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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가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최고위원이 10일 한 의원을 복당시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청문위원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점식 원내대표는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의원은) 사건의 주목도, 이해도, 공익제보자의 관계 모든 측면에서 이 사건을 가장 잘 이끌고 있고 현실적으로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렇기에 반드시 청문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무소속 한 의원을 청문회에 넣어주지 않을 것이고, 증인조차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심지어 우리 당 몫을 양보해도 국회의장이 협력해주지 않으면 청문위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적을 회복하고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다”며 “지도부에서 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취소하거나 적어도 청문 기간 동안 정지해 청문위원으로 넣어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규정 30조는 ‘당 대표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 최고위원은 “오늘,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에 결정하면 청문회에 들어갈 수 있다”며 “대한민국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당권파는 즉각 반발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공개 발언에서 “어쨌든 범죄 행위가 의심되기 때문에 당에서 제명된 사람”이라며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은 혼자 광내고 혼자 노시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며 “계속 밖에서 혼자 잘 노시면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무소속 의원을 법사위에 우리 당 의원과 같이 사보임을 할 수가 없다”며 “무소속 의원끼리 사보임해야 하는데, 그건 국회의장의 권한”이라고 밝혔다. 우 최고위원이 징계 정지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당의 징계가 어떤 필요성에 의해 잠시 정지되고 하는 것은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소속 한 의원과 브로커 양모씨 등을 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제넨셀 설립자 강모씨, 브로커로 지목된 양씨, 당시 식약처장이었던 김강립 전 처장, 그리고 한동훈 의원. 최소한 핵심 증인 4명은 반드시 불러야 한다”며 “김 후보자 역시 스스로 떳떳하면 4명의 증인 채택을 먼저 요청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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