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민선9기 대전 산하기관장 인선 본격화…‘허태정호 인사’ 윤곽

입력 :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출자·출연기관 11곳 수장 교체 본격화…일부 기관은 선임 마쳐
캠프·인수위 출신 등 ‘허태정 사람들’ 잇따라 하마평
지역사회 “논공행상 반복…전문성·경험 검증할 객관적 기준 필요”

민선9기 대전시 산하기관장 인선이 본격화하면서 ‘허태정호 인사’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정 철학 공유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대부분 정치적 색채를 띤 보은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순장조 조례’ 적용으로 임기를 마친 대전시 출자·출연기관 11곳 기관장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대전시는 2023년 1월 ‘대전시 출자·출연 기관의 장 및 임원 임기에 관한 특별 조례’를 제정해 시장이 교체될 경우 시장 임기 종료일에 맞춰 산하기관장과 임원 임기도 마치도록 규정했다.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제공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제공

일부 기관은 수장 선임 절차를 마쳤다. 

 

대전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엔 지은주 대전오페라단장, 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장엔 손경숙 충남대 회화과 교수가 각각 지난 4일 합격자로 결정됐다. 지 단장과 손 교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캠프와 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신원조회를 거쳐 이달 중 취임할 예정이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과 대전테크노파크, 한국효문화진흥원, 대전디자인진흥원, 대전청년내일재단 등 나머지 기관도 기관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은 대다수 허 시장 선거 캠프 관계자거나 지지를 선언한 인사이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과 대전청년내일재단 대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등은 민선7기 대전시정에서 정무직책을 맡았다가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이 거론된다. 대전디자인진흥원장으로 언급되는 인사는 관련 업계 임의단체장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허 시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대전효문화진흥원장도 대전시 퇴직 공무원이자 허 시장 후보 캠프에 이름을 올렸던 인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오는 11월 중순 임기가 끝나는 대전사회서비스원장 후임으로는 지방선거에 출마자가 언급된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대전시 공사·공단과 함께 인사청문 대상이다. 대전시의회는 2023년 대전도시공사·관광공사·교통공사 사장과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4명에 이어 정원 100명 이상·예산500억원 이상 규모의 출자·출연기관장을 청문 대상으로 정했다. 

 

대전시는 전날 민인홍 충남대 교수를 대전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지역사회에선 ‘코드 인사’가 되풀이되는 만큼 객관적 지표 마련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광진 대전경실력 기획위원장은 “선거 후 논공행상으로 이어지는 관행이 되풀이 되면서 공직사회는 4년 마다 정치색에 휘둘릴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낙하산 인사라고 해도 경험과 전문성이 중요한데 객관적 지표를 마련해 어느 정도 검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피니언

포토

한지은, 파격 숏컷
  • 한지은, 파격 숏컷
  • 백예인 '매력적인 눈빛'
  • 신예은 '완벽한 미모'
  • 뉴진스 해린, 상큼 눈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