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국 300개 기업 코엑스 집결
서울 재구성한 ‘SLW 쇼룸’ 주목
북촌존, 맞춤음악 작곡·연주 체험
서울역존은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국내기업 해외 진출 지원 자리도
인공지능(AI)과 로봇·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이 시민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0월6일부터 10월8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SLW 2026)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AI로 그리는 미래 도시의 일상’을 주제로 열린다. 41개국 64개 도시와 300개 기업이 참여한다. 관람객은 7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공간은 지난해보다 46% 확대돼 코엑스 1층 A·B홀 전관을 사용한다.
시에 따르면 핵심 전시 공간은 ‘SLW 쇼룸’이다. 이 전시에서는 세종대로, 양재·수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북촌한옥마을, 서울역, 서울도서관, 한강, 광화문을 배경으로 미래 도시 모습을 재구성한다. 세종대로존에서 전통 산수화와 서울의 풍경을 생성형 AI로 재해석한 이이남스튜디오와 구글 제미나이의 협업 작품을 공개한다. 양재·수서존에서는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의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모형과 아이엘로보틱스의 ‘H2’ 등을 전시한다.
또 DDP존에서는 개인 맞춤형 AI 피부 분석·화장품 추천 키오스크인 ‘아임타입’을 소개한다. 북촌한옥마을존에선 이용자의 체형과 얼굴을 분석해 맞춤형 음악을 작곡하고 피아노로 연주하는 ‘인터랙티브 AI 피아노’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역존에서는 자율주행·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조종 시뮬레이터를 선보인다. 서울도서관존은 개인 맞춤형 AI 교육, 한강존은 수질 분석과 위험 요인 관리, 광화문존은 AI를 활용한 미래 행정 서비스를 다룬다.
시는 동북아 주요 도시의 혁신 기술과 스마트도시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도쿄관과 베이징관도 신설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서울AI로봇쇼’는 전시 규모와 체험 콘텐츠를 확대한다. 국내 대표 로봇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휴머노이드, 사족 보행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한다.
개막일인 다음 달 6일 보스턴다이내믹스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인 마크 레이버트 로봇앤AI연구소장이 ‘사람 중심 도시를 위한 피지컬 AI’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국내 기업이 혁신 기술을 해외 도시 고위 관계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PYC’(Present for Your City)와 국내외 바이어 ·투자자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는 ‘IR 밋업’ 등을 마련한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SLW는 AI와 로봇이 바꾸는 미래 도시를 시민이 직접 경험하는 자리”라며 “서울AI재단은 혁신 기술이 시민 일상과 도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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