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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편들던 사람을…” 초대 중수청장 내정에 야권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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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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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검수완박 반대·윤석열 징계 반대 이력 도마에…야권 ‘개혁 후퇴’ 강력 반발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검찰 재직 시절의 행보와 검찰 개혁에 대한 견해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8기로 24년 동안 검찰에 몸담았으며, 지난 2023년 광주고검 차장검사직을 끝으로 퇴임했다.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지명된 김지용 변호사가 8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지명된 김지용 변호사가 8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수청은 비대해진 검찰 권한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되는 조직으로, 오는 10월 2일부터는 수사하는 검사가 사라지고 검찰은 기소와 공소유지만 맡게 된다. 이에 따라 검찰 출신인 김 후보자가 과거 검찰의 전철을 밟지 않고 조직을 이끌 비전을 증명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특히 김 후보자는 대검 형사부장이던 지난 2022년 검찰의 보완수사권 필요성을 강조하며 ‘검수완박’에 공개 반대했고, 2020년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명령 당시 반대 성명에 동참한 이력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후보자의 과거 행보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SNS를 통해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 동의하는지 입장을 먼저 밝히라고 지적했으며,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는 윤석열 총장을 편드는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인사를 앉히는 것은 검찰 개혁이 아니라 ‘검찰 개명’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 후보자의 철학이 중수청 출범 취지와 어긋나지 않으며, 당시 대검 형사부장으로서 보완수사 조직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의견을 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관련 질의에 대해 청문회 절차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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