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행진·물질 체험 등 풍성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19∼20일 제주시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제19회 제주해녀축제’가 개최된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년의 발자취, 숨비 소리에 실어 보낸 고백’이 주제다. 숨비 소리는 해녀가 물질한 뒤 수면에 올라와 숨을 내쉬며 내는 소리다.
축제는 해녀의 무사 안녕과 풍요로운 바다를 기원하는 해녀 굿과 거리 행진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9회 해녀의 날(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기념식과 공연 등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엔 해녀와 도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5개 부문 3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녀들이 참여하는 ‘숨비가요제’, 해녀에게 삶의 이야기를 듣는 ‘불턱토크쇼’, 해녀 물질 체험 등이 진행된다. 전통 해녀복을 입고 해녀와 사진을 찍는 ‘숨비스냅’, 해안 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 달리기’도 마련된다.
이에 앞서 18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선 ‘살아 있는 문화유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2016년 11월30일 등재 이후 지난 10년의 의미를 되짚고 과제를 논의한다. 포럼엔 국내외 전문가, 제주 해녀와 전국해녀협회 소속 해녀 등 150여명이 참여한다.
10∼11월엔 해녀의 밥상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해녀 주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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