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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AI 모멘텀 지속에 '7천피' 탈환…33거래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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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 등 중동 악재에도 상승…기관, '나홀로 순매수'
SK하이닉스 3.5% 상승, 삼성전자 보합…코스닥도 2.3% 올라

코스피가 9일 AI 모멘텀 지속에 종가 기준으로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탈환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탈환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23일 7,096.89 이후 처음이다.

 

전장 대비 18.35포인트(0.26%) 오른 6,972.87로 출발한 지수는 정규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 중 한때 7,112.48까지 오르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 지수를 견인한 건 기관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조2천874억원, 4천271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9천417억원 순매수했다. 아울러 기타법인은 1조7천8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해 이 기간 16조8천356억원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6천40억원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9.5원 내린 1,336.1원이다.

 

코스피는 오픈AI발 반도체 '훈풍' 지속 등 AI 모멘텀 영향에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계속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도 오르는 등 매크로 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AI 모멘텀이 지속하면서 상승 동력을 잃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이날 오후 현재 배럴당 94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8%를 돌파했다.

 

그러나 오픈AI의 새 AI 모델 '아스트라' 호재가 지속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데다 씨티 그룹의 TMT(기술·미디어·통신) 컨퍼런스와 골드만삭스 컨퍼런스를 통해 AI 수요의 확산을 재확인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불안정한 대외 여건에도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효과가 지속하고, 씨티의 TMT 컨퍼런스와 골드만삭스 컨퍼런스를 통해 AI 성장성과 수요 모멘텀이 재차 부각된 점도 관련 업종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가 3.51% 오르며 185만6천원으로 장을 마쳤고 삼성전기[009150](2.48%)와 현대차[005380](0.7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3%) 등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과 같은 26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6.46%)과 삼성SDI[006400](8.30%), 포스코퓨처엠(6.37%) 등 이차전지주가 미국 교통부 장관이 자동차 기업 포드에 중국 배터리 기업과 협력에 대해 비판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105560](-0.98%), 삼성물산[028260](-1.57%), 삼성생명[032830](-1.4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화학(3.56%), 기계·장비(2.73%), 전기·전자(2.01%) 등은 상승했고 오락·문화(-2.66%), IT 서비스(-1.36%), 보험(-1.3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내 상승 종목 수는 463개, 하락은 400개, 보합은 50개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9포인트(2.28%) 오른 830.37에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3.18포인트(0.39%) 오른 815.06으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확대해 2% 넘게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천269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천146억원, 19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96170](0.90%), 에코프로[086520](7.03%), 에코프로비엠[247540](9.64%) 등이 올랐고 HLB[028300](-0.47%), 파마리서치[214450](-0.81%), 펩트론[087010](-0.48%) 등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962개, 하락은 672개, 보합은 99개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2조2천760억원, 7조5천72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1조9천621억원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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