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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용혜인에 “나중에 국회의원도 못 할 수 있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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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 인턴기자 I.me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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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가 장관 가면 의원직 제대로 수행 어려워”
‘가족정당’ 논란엔 “국민들이 용납하겠느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경우 “나중에 국회의원도 못 할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송 의원은 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용혜인 후보는 본인이 (장관직 사퇴와 관련해) 결단해야 한다”며 “잘못하면 나중에 국회의원도 못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비례대표는 비례대표의 속성상 어떤 전문적 영역으로 국민이 직접 선출하지 않은 사람을 국회로 보낸 것”이라면서 “장관으로 가면 의원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소수 정당의 한계를 인정해 줘야 된다는 용 후보자의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소나무당을 창당해 봤는데 당을 창당하려면 5개 지역에 5000명 이상의 당원이 필요하다”며 “저 같은 경우는 FM으로 다 했고 아내나 아들, 딸이 당직을 맡거나 당에 개입한 거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역 국회의원도 있고 국고 보조도 받는 정당이 이렇게 가족 정당으로 운영하면 안 된다”며 “국민들이 용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송 의원은 “(용 후보자는) 특히 2030 세대들한테 민심이 더 안 좋다”며 “2030 세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2030 세대를 발탁한 건데 반대 효과가 나온다면 고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문제를 비롯해 자신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용 후보자는 지명 이후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문제를 비롯해 배우자의 당직과 당 운영을 둘러싼 이른바 ‘가족정당’ 논란 등에 휩싸였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일 경우에는 의원직을 내려놓고 차순위자에게 승계하도록 해온 관례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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