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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가능성 발휘돼야 경쟁력 있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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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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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26년 ‘서울여성대회’ 성료

55개 단체 리더 등 600여명 참여
성평등상 대상 KBS ‘저출생…’ 팀
吳 “128년전 여권선언 의미 되새겨”

서울시가 양성평등 주간과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한 ‘2026 서울여성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는 ‘서울 커리업 프로젝트’, ‘서울 아이 동행 업(up) 프로젝트’ 등 각종 정책을 통해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내실 있게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8일 청사에서 ‘삶의 질 특별시, 동행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 성평등상 시상식을 비롯한 2026 서울여성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여성의 권리와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일·생활 균형과 부모가 함께 육아하는 맞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소통과 연대의 장으로 마련됐다. 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34개 단체, 11개 자치구의 여성단체연합회 등 55개 여성 단체 리더들을 포함한 6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올해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전국여성법무사회 등 10개 단체가 새롭게 합류했다.

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기 위한 양성평등 주간은 양성평등 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첫째 주(9월1∼7일)다. 매년 9월1일인 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9월1일 우리나라 첫 여성 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을 기리는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제23회를 맞은 시 성평등상 대상은 도시여자대피소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 ‘KBS 저출생 위기 대응 방송단 디지털팀’이 수상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경향신문의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 3점도 수여됐다.

시는 여성의 경제·사회 활동을 돕기 위한 여러 정책을 펴고 있다. 구직 지원금과 인턴십, 고용 장려금으로 이뤄진 ‘서울 커리업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중 구직 지원금은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30∼59세 여성이 대상이다. 월 30만원씩, 최장 3개월간 90만원을 포인트로 지급한다.

아울러 올해 4월 시는 2030년까지 5년간 1조8796억원을 들여 아이 돌봄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서울 아이 동행 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돌봄 운영 확대, 월 30만원인 서울형 손주 돌봄 수당 지원 강화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는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방학 중 초등학생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 아이 든든한끼’ 사업이 시작됐다.

이 밖에도 시는 임산부 교통비와 산후조리 경비 등 임신·출산부터 안심벨 제공, 스토킹 범죄 및 데이트 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 디지털 성범죄 인공지능(AI) 삭제 지원 등 범죄 피해 예방·회복까지 다각도의 지원책을 시행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2026 서울여성대회는 128년 전 여성의 권리와 교육, 사회 참여를 외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인 여권통문의 뜻을 되새기는 자리”라며 “여성의 가능성이 충분히 발휘되는 도시가 진정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서울 커리업 프로젝트로 여성의 경력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고, 손주 돌봄 수당과 서울형 키즈 카페, 틈새 돌봄, 서울 아이 동행 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가정의 육아와 돌봄 부담을 덜어 여성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삶의 질 특별시, 동행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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