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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용혜인 부적격 논란 쏟아지는데… 靑 “청문회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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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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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추이 살피며 원칙론 고수
“與 지명철회 요청 받은 바 없어”

한동훈, 양씨 녹취록 추가 공개
“핵심인사 많이 알아” 친분 과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두 후보자 모두 일단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야권이 잇단 의혹을 고리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를 정조준하고 있지만,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소명을 듣고 여론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용 후보자 논란에 대해 “인사청문 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인 것으로 안다”며 “인사위원장의 책임 하에 인사시스템을 거쳐 지명된 후보이므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사검증체계를 갖추고 강화해나가겠다”고 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뉴스1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뉴스1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출국 환송 행사에서 여당 지도부가 용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전달했다는 보도도 부인했다. 청와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 지도부로부터 지명 철회나 사퇴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당장 지명 철회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예정된 청문 절차를 거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셈이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이날 브로커 양모씨가 최재성 민주당 대표 특보단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전날 최 특보단장이 양씨와 2021년 무렵 용산역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뒤 전화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명한 데 대한 반박이다.

녹취에서 양씨는 제넨셀 창업자인 강모씨에게 “저 이번 정부에 핵심 분들 진짜 많이 안다. 비서실장부터 해서 되게 많이 안다”, “현재 식약처 원장이랑 최재성 국회의원이랑 되게 친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우연히 만난 최재성 전 정무수석에게 브로커 양씨가 왜 저런 은밀한 제넨셀 신약 진행 상황을 상의하느냐”며 최 특보단장의 해명을 재차 문제 삼았다. 한 의원은 양씨가 여권 인사들과 친분을 과시하며 임상 승인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한 점을 근거로 김 후보자 개인을 넘어 당시 여권 인사들의 관여 여부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녹취와 수사자료의 입수 경위와 편집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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