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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내주는데 희생만”… 경기광주 '반도체상생 시민연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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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도시 육성·중첩규제 보상 등 촉구… ”상생 대책 없으면 반대 투쟁”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 관로 매설과 관련해 경기 광주시민들이 정부에 일방적 희생 강요를 중단하고 실질적인 상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용인 반도체 산단 광주시 상생발전 범시민연대'는 3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시민과 사회단체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경기 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시민연대는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성공을 바라지만, 상생 대책 없이 희생과 부담만 전가하는 행태에는 단호히 반대한다"며 "용수가 광주를 지나간다면 첨단산업과 일자리, 교통망 등 미래 투자의 기회 역시 광주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에 ▲ 상생협력 지역 공식 인정 ▲ 반도체 배후도시 조성 및 산업·연구 기능 배치 ▲ 50여년간 이어진 중첩규제 개선과 국가 보상 ▲ 광역교통망 확충 ▲ 정부·경기도·광주시·용인시가 참여하는 상설 협력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다.

정부는 팔당댐에서 용인 반도체 산단까지 총 46.9㎞(광주시 경유 16.5㎞) 구간에 공업용수 관로를 매설하는 1단계 사업을 2030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어 화천댐 용수를 활용하는 2단계 사업이 2034년까지 계획돼 있다. 1·2단계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하루 최대 107만t의 공업용수가 용인 반도체 산단으로 공급된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수십년간 규제로 피해를 본 광주가 기반 시설만 내어주고 첨단산업 육성 혜택에서는 소외되고 있다는 반발이 이어져 왔다.

시민연대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시민들 뜻을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며, 책임 있는 상생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용수공급 반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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