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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 가장 만족하는 세대는?…호주서 나온 뜻밖의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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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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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일수록 성생활에 개방적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중장년층의 성적 만족도가 오히려 높다는 조사 결과가 호주에서 나와 눈길을 끈다.

 

호주 웰빙 전문 매체 ‘바디+소울(Body+Soul)’이 성생활 경험이 있는 호주인 2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섹스 센서스(Sex Census)’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75%가 자신의 성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약 3명 중 1명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세대별 결과에서는 X세대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자신의 성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X세대는 58%로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세대에서는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나 ‘젊을수록 성적 만족도가 높다’는 통념과 다른 결과를 보였다.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픽사베이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픽사베이

관계에 대한 태도에서는 젊은 세대의 개방성이 두드러졌다. Z세대 응답자의 약 3명 중 1명은 한 명 이상의 성적 파트너를 두는 개방적 관계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에서도 약 4명 중 1명이 같은 선택을 했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10%, X세대는 7%만 개방적 관계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세대별로 관계의 형태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지만, 성적 만족도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았다. 젊은 세대가 다양한 관계 방식에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반면, 실제 성생활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별개의 문제로 나타난 것이다.

 

지역별 성향도 달랐다. 시드니에서는 성관계에서 정서적 교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나타났고, 멜버른에서는 성적 도구를 사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퀸즐랜드에서는 성관계를 재미와 즐거움 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활동으로 보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적 만족도뿐 아니라 비일부일처제와 인공지능(AI)이 연애와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 온라인에서 어떤 행동을 외도로 판단하는지 등 변화하는 성 인식도 함께 다뤄졌다.

 

성적 판타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천천히 관계를 발전시키는 로맨틱한 유혹’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다. 다양한 관계 형태와 성적 취향이 확산하고 있지만, 친밀감과 감정적 교감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로맨스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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