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정상 노린 서교림 5위에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신다인(25·사진)은 첫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6개 대회에서 17차례 컷 탈락할 정도로 컷 통과조차 버거웠기 때문이다. 결국 상금 순위 95위로 밀려 60위까지 받는 풀시드를 잃고 말았다. 신다인은 ‘지옥의 시드전’에서도 20위 밖으로 밀리면서 조건부 시드를 받고 겨우 2025년 정규 투어에 남을 수 있었다.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던 신다인이 활짝 웃은 대회가 지난해 8월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이다. 신다인은 당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현조(21·롯데)를 물리치고 감격스러운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었다. 신다인이 자신의 존재를 처음 알린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승이자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신다인은 30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신다인은 박혜준(23·두산건설)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신다인은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신다인은 3~7번 홀에서 무려 5개 홀 신들린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무섭게 타수를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9번 홀(파5)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곧바로 10~11번 홀에서 두 타를 줄이는 위기관리 능력까지 발휘했다. 이어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을 지켰다.
시즌 5승과 3주 연속 우승을 노린 서교림(20·삼천리)은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공동 5위(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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