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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앞발로 심장 부위 ‘꾹꾹’…180만뷰 터진 심폐소생술 반려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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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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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재난본부, 심정지 골든타임 4분 강조 영상
신동균 소방위 실제 반려견 ‘신디’ 열연 화제
경기소방재난본부 인스타그램 캡처
경기소방재난본부 인스타그램 캡처

 

의식을 잃은 사람의 가슴 위로 훌쩍 뛰어오른 강아지 한 마리. 빠른 속도로 쉴 새 없이 심폐소생술(CPR)을 이어간다. 강아지가 앞발을 야무지게 모으고 온몸의 체중을 실어 사람의 심장 부위를 정확히 ‘꾹꾹’ 압박하는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80만뷰 터진 ‘심폐소생술 강아지’의 정체

30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 6월 게시된 ‘심장을 다시 뛰개 CPR’ 영상이 이날 기준 약 178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심정지의 골든타임은 약 4분’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빠른 CPR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4분 이내에 혈액순환이 회복되지 않으면, 뇌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의료 전문가가 도착하기 전에 CPR을 실시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이어지는 가슴압박은 환자의 뇌와 심장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생존의 시간을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CPR 방법이 어렵다면 인근 소방서나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영상 속 주인공 신디는 경기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는 신동균 소방위의 실제 반려견이다. 사람이 갑자기 쓰러진 아찔한 상황을 가정해,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온몸으로 시범을 보인 것이다. 

 

신디가 직접 CPR을 하는 장면은 이해를 돕기 위한 연출 장면이지만, 환자의 배가 들썩일 정도로 강하고 집중력 있게 CPR을 하는 모습은 사람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용자들은 “사람보다 낫다”, “일어나자마자 강아지 보고 심장 다시 멎을 듯”, “덕분에 확실하게 심폐소생술을 배웠다”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 4분’, 어떻게 대처할까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신디의 열연과 함께 실제 심정지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을 알기 쉽게 짚어줬다.

 

우선 심정지 의심 환자의 어깨를 두드려 의식과 호흡이 있는지 살핀다. 숨을 쉬지 않거나 호흡이 이상하다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이 때 휴대전화 상태는 스피커폰으로 켜두고 정확한 주소와 위치를 알려야 한다.

 

다음으로 팔을 곧게 편 상태에서 환자의 가슴 정중앙을 강하고 빠르게 압박한다. 구급대원이 도착하거나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쉴 때까지 멈추지 말고 계속 이어간다. 

 

심장이 멎은 뒤 뇌 손상이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4분 남짓이다. 경기소방소방본부는 이 금쪽같은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구급차가 오기 전 주변 사람들의 발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는 만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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