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의 민자도로인‘ 범안로’의 통행료가 전면 폐지되고 무료도로로 전환된다.
대구 4차순환도로와 달구벌대로, 안심로 등을 잇는 주요 간선축의 통행 장벽이 사라지면서, 주변 주요 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시민들의 물류∙교통비 부담 완화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31일자로 범안로 민간 관리 운영 기간(24년)이 끝남에 따라 9월 1일 0시를 기해 통행료 징수를 없앤다. 범안로는 수성구 범물동 범물지구와 동구 율하동 안심국도를 잇는 폭 35~50m(6차로), 길이 7.25㎞ 도로로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조성해 2002년 9월 개통 이후 유료로 운영해 왔다.
1990년대 지산범물 택지개발 당시 입주민들이 도로개설부담금을 대구시에 기부했는데도 통행료를 징수해 통행료를 없애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시는 2022년 1월 1일부터 차종별 통행료를 최대 50% 인하하고 하이패스 차로를 확대하는 등 이용 편의를 개선해 왔다. 통행료는 현재 소형차 기준 삼덕요금소와 고모요금소 각각 300원이다.
시는 범안로 무료화와 함께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과 요금소 부지 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고모요금소는 9월부터 구조물 철거에 들어가며, 주변 유휴부지는 대구권 산불합동대응센터 등 시민 안전을 위한 공공시설로 탈바꿈한다. 삼덕요금소도 현재 추진 중인 대구대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철거하고, 부지는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무료화 이후 요금소 철거와 차로 정비를 마무리해 범안로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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